가정용 비디오테이프: 아일랜드 휴가 1989년

아일랜드 휴가 1989년 · 가정용 비디오테이프

분류
가정용 비디오테이프

당나귀 좀 봐!

민... 민트를 먹고 있어!

<웃음>

실례합니다, 저기 큰 녹색 산의 이름은 뭐죠?

저기 꼭대기가 평평한 거요?

아, 반갑네. 벤 벌벤이라고 불린다네.

와, 예이츠의 시에 나온 그거죠?

잘 모르겠군. 미안허이.

근처에서 채석된 석회암에, 그의 뜻대로 이 말이 새겨져 있다:

삶과, 죽음에, 찬 눈길을 던져라. 기사여, 지나가라!

그게 예이츠 시인가? 몰랐는걸.

미국인이신가? 아, 촬영 중이군.

네, 저흰 아일랜드계 미국인입니다.

제 현조 할아버지가 카로우라는 곳에서 왔는데 아시나요?

잘 모르겠구만. 아무튼, 난 이만 가 보겠네. 휴가 잘들 보내시게.

감사합니다 선생님, 신의 가호가 있기를!

좋은 할아버지네. 아주 먼 친척일지도 몰라.

그럼 멋지겠는데! 얼마나 나쁜 일 때문에 여길 떠났는지 상상해 봐...

다큐멘터리에서 봤어. 대기근 말이야. 사람들이 뼈만 남아 있고...

미국으로 가는 배는 너무 열악해서...

...관선으로 불렸대.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.

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까?

아마 아닐걸. 그럴 기회도 없었을 거야...

그러게. 아무튼, 카메라 끄고 한 잔 하러 가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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