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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가 또 걸려 왔습니다.

찰스, 그쪽으로 전화 연결하겠습니다.

하실 말씀 해 주세요.

전 구역에 있었어요.

다들 한 번에 병에 걸렸죠.

하지만 다들 걸린 건 아니었어요.

북쪽 길로 가려고 많이들 도망쳤어요.

놈들은 우리 주위에서 깨어났죠.

죽은 채로요.

방호복을 입은 군인들은... 우리를 트럭에 처넣었어요.

한 여자분이 있었는데.

그냥 쏴 죽이더군요.

그땐 왜 죽였는지 몰랐어요.

이제 보니 선의였네요.

군인은 우리를 군인 막사에 가뒀어요.

격리 조치라고 했죠.

병에 걸린 사람이 생기면 빼냈어요.

시험할 게 있다면서 방호복에 작게 뚫린 구멍으로 말했죠...

환자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어요.

저랑 같이 있던 사람들이 누군진 모르지만...

아버지, 딸, 아내, 아이들이 있었는데...

차례로 한 명씩 가족을 잃었어요.

그리고 이틀 전에 일어나 보니까 방이 열려 있었어요.

군인들은 사라졌고요.

흔적도 없이.

총알 세례를 받은 군복 입은 남자만 있었죠.

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같아요.

저희는 북쪽으로 가서 경계를 곧장 넘어갔어요.

아무도 말을 안 했죠.

지옥을 보고 온 기분이에요.

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